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조사
북구·동구·UPA도 상위권

 

울산시는 국민권익위가 6일 발표한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7대 특·광역시 가운데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시의 올해 종합청렴도는 7.91점으로 지난해 3등급(보통)에서 2등급(우수)으로 상향됐다. 17개 시도중에는 지난해보다 3단계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울산시는 외부청렴도(8.21점·4위), 내부청렴도(8.03점·5위), 정책고객평가(6.74점·4위)에서 모두 2등급을 받았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와 같은 4등급(미흡)을 받았지만 지난해 3등급에서 올해 모두 4등급을 받으면서 16위(지난해 12위)로 떨어졌다.

 

구·군 단위에서는 울산 북구가 종합청렴도 8.25점으로 지난해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라 울산 1위, 전국 17위를 기록했다. 동구도 8.19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2등급, 중구(8.07점)와 남구(7.97점)는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받았다. 울주군은 7.68점으로 3등급으로 지난해 2등급에서 하락했다.

지역 공기업 중에서는 울산항만공사(UPA)가 8.77점으로 지난해 4등급에서 올해 2등급을 받았다. 외부 청렴도(8.95점)와 내부 청렴도(8.20점)도 모두 2등급을 기록했고, 공직유관단체 Ⅴ유형(정원 200명 미만)에서는 종합청렴도 1위에 올랐다.

울산도시공사는 지난해 3등급에서 올해 4등급을 받았다. 울산시설공단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에는 근로복지공단,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모두 3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5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청렴도를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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