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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청년 문화 열전]“어렵지도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나만의 음반제작에 도움주고파”(13)박두환 음반·영상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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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1  21: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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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 성남동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박두환 음반영상제작자는 울산지역 뮤지션들을 위해 앨범 및 커버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음악하고 싶은 사람들 환경조성
무료 앨범제작 SNS 통해 공개
지역 음악인 예능방송서 두각도


최근 방영되고 있는 음악예능 프로그램들을 보면 가수 못지않게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일반인 참가자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은 한때 음악을 전공하고 싶었으나 주변환경으로 인해 포기한 경우도 있고, 단지 음악을 자신의 취미로만 간직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슴 속에는 여전히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살아 숨쉬고 있다.

지난 3일 울산 중구 성남동의 스튜디오에서 만난 박두환(36) 음반·영상제작자는 이런 이들을 위해 앨범과 커버영상을 무료로 제작하고 있다. 가수지망생부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 음악을 좋아하는 일반인들까지 모두가 그의 파트너다.

“20대 시절에는 서울 홍대에서 밴드의 드러머로 활동을 했었다. 하지만 중간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그만두고 고향인 울산으로 내려오게 됐다. 그렇기에 음악을 하고 싶지만 환경이 안돼 포기한 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음악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시작하게 됐다. 일반인들 중에서도 정말 노래를 잘 하시는 숨은 고수들이 많아 깜짝 놀랄 때가 있다.”

그와 함께 앨범을 만든 이중에는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통해 ‘울산나얼’로 알려진 방성우씨와 같은 프로그램의 시즌2 임창정 편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여울씨 등이 있다. 박 제작자가 지역의 뮤지션들과 함께 제작한 앨범과 커버영상을 주로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박 제작자는 “우리가 앨범을 제작한다고 늘 대중들에게 주목받는 것은 아니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작업을 한다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일이다”며 “또 꾸준히 함께 음악작업을 하면서 그 친구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는 것 자체로 보람을 느낀다. 또 개중에는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아 많은 이들이 응원을 해주시면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자신만의 앨범을 만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꼭 특별한 사람들이 만드는 것도, 돈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니다”며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의 작은 재주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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