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오소 내달 24일까지

▲ 이지우 작가의 작품.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갤러리 아리오소가 오랜만에 도예작품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2월24일까지 이어진다.

전시회 제목은 ‘浮遊者(부유자)’. 도예작가 이지우의 개인전이다.

이지우 작가는 오랜 시간 일본에서 작업한 뒤 6년 전 귀국했다. 최근 2년 간의 전시 공백기간을 가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건축기행과 그 건축물들의 공간, 그리고 그 속에서 도자기의 새로운 표현들의 대한 생각을 정리해 왔다.

그의 도예작업은 예술과 생활의 경계에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비슷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백자 특유의 투광도와 백자 고유의 따뜻한 색감이 특징이다.

특히 빛을 활용한 도예전 답게 그릇이라는 한정적인 표현을 너머 백자의 새로운 예술적 조형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지우 작가는 부산대와 일본 아이치현립 예술대학원에서 도자를 전공했고 부산과 일본 사가미하라 등에서 전시를 가졌다. 현재는 도예공방 리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통산 9회째 개인전이다. 일본 아이치현립 예술대학과 부산시청이 이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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