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대테러안전대책본부가 대회 개막을 18일 앞둔 22일 올림픽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 위협 여부 점검에 들어갔다.

대테러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조직위, 군,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평창선수촌에 대한 안전검측을 했다.

안전검측은 중요시설 개장 이전에 전기·가스설비, 기계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점검하는 활동이다.

이날 검측에는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해 선수촌 숙소와 식당, 웰컴센터 구석구석을 폭발물 탐지견, 금속탐지기 등 다양한 장비를 동원해 살폈다.

안전검측은 평창선수촌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메인프레스센터, 각 경기장, 국제방송센터, 수송몰 등 대회 관련 18개 시설을 한다.

평창 올림픽플라자, IOC 본부호텔, 강릉 아트센터 등 주요 내빈, IOC 관계자 안전과 관련한 5개 시설은 대통령 경호처와 관계기관이 함께 진행한다.

안전검측이 끝나면 현장안전통제실을 중심으로 조직위와 민간안전요원이 함께 올림픽 현장 안전을 확보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대회시설은 펜스, 검색구역, 지능형 CCTV 등과 같은 통합보안시스템을 통해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된다.

인원·차량·물자 출입은 X-선 검색기 등을 통해 점검한다.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주요 시설에 24시간 전담조직을 가동해 대테러·안전점검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모든 시설이 전 세계 손님맞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상의 안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