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버스·배달로봇등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스마트 운송 혁신 프로젝트

세부 기획 논의 세미나 개최

8월까지 세부사업 기획키로

▲ 울산시, UNIST, 테크노파크, 지역 기업체 및 연구기관이 참여해 미국 샌디에고시와 함께 추진할 스마트 운송 혁신 프로젝트 세부기획을 위한 세미나가 23일 UNIST에서 열렸다. 울산시 제공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국제협력키로 한 울산시와 미국 샌디에이고시가 자율주행 셔틀버스, 배달로봇, 자율주차 기술 등 자율주행차 기술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는 23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UNIST, 테크노파크, 지역 기업체, 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시와 공동 추진할 스마트 운송 혁신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기획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자율주행차 기술 동향과 전망에 대한 전문가 발표를 듣고, 울산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UNIST, 테크노파크 등이 주관해 STIP(Smart Transportation Innovation Program·스마트 운송 혁신 프로그램) 공동협력 사업방향을 발표하고 기관간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울산시가 공동협력 사업으로 기획 중인 콘셉트는 특정 구간을 순환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자율주행 배달로봇 기술개발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 자율주차 기술을 포함한 자율주행차 기술 고도화 사업이다. 시는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8월까지 세부사업을 기획해 샌디에이고 시와 협력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샌디에이고 시 관계자를 초청하는 STIP 사업 2차 워크숍을 열어 기획사업을 발표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한다.

전경술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세미나를 시작으로 샌디에이고 시와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잘 기획해 자동차산업 고도화를 통해 울산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앞서 3월 샌디에이고를 방문해 샌디에이고 시와 4차 산업혁명 산업기술 분야 국제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도시는 경제 및 연구협력을 증진하고 스마트 산업·기술, 게놈 및 바이오 메디컬 분야의 산업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능형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 STIP을 추진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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