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유치원·어린이집등

137기관 842개교 2만5천명 참여

군, 방사능 재난 상황 훈련도

▲ 16일 울산시청사에서 열린 지진 대피 훈련에 참가한 시청 공무원들이 지진이 발생했다는 안내 방송을 듣고 책상 아래 들어가 몸을 숨기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울산시·구·군이 지진에 대한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해 대대적으로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울산시는 16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전국단위 지진 대피훈련을 진행했다.

대형 강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사이렌 및 음성안내를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책상이나 탁자 아래로 우선 몸을 피하도록 한 뒤 진동이 멈춘 후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 5개 구·군청을 비롯한 공공기관·공사·공단과 민간기관에 이어 초·중·고, 유치원, 어린이집 등 137개 기관, 842개 학교, 2만5000여명이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

또 지진에 대한 주민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해 중구 장현동 골드클래스 아파트, 남구 고래박물관, 동구 방어진 제일교회, 북구 연암동 대영교회, 울주군 온산 문화체육센터 등에서도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울주군의 경우 민간단체 및 기업, 주민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방사능 재난 상황을 가정해 UNIST 실내체육관에서 이재민구호소를 운영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허언욱 행정부시장은 “지진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진대피훈련 및 시민행동요령 홍보 등을 통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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