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원포털사이트인 ‘민원24’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면서 정부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민원24’의 민원 관련 안내를 빙자한 휴대전화 스팸 문자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 문자는 ‘[민원24] 층간소음으로 민원이 접수되어 안내 드립니다’라는 등 내용과 함께 인터넷 접속 주소를 함께 제공하는 형식으로 발송되고 있다.

행안부는 이 문자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금융사기(스미싱)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미싱 문자메시지 내 인터넷 접속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돼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가 발생하거나 개인 금융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행안부는 “민원24는 인터넷 접속 주소(URL)를 송출하지 않는 만큼 이러한 스팸 문자를 받으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지 말고 한국인터넷진흥원 스팸대응센터(☎ 118)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만약 스팸 문자로 수신된 사이트에 접속했다면 스팸대응센터에 연락해 조치 방법을 안내받아야 한다. 

행안부는 “만약 전화번호 도용이나 소액결제 등 피해가 발생했다면 경찰서나 사이버경찰청에 피해 내용을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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