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시즌에 돌입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여름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는 역시 ‘물’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부산 바다와 거창 계곡, 영월 동강, 고창 갯벌 등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물가로 떠나보자.

▲ ◇부산바다축제

해운대등 부산지역 5개 해수욕장서

댄스파티등 화려한 바다축제 펼쳐져

◇부산바다축제

올해 여름 폭염을 시원하게 날려줄 ‘부산바다축제’가 오는 5일까지 해운대와 광안리 등 부산지역 5개 해수욕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Night Pool Party’(2~3일)와 ‘물의 난장’(2~3일)은 부산바다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2030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Night Pool Party는 스카&레게(2일)와 록(3일)이 진행을 맡고 하하&스컬, 소란, 킹스턴루디스카, 밴드 GETZ, 김경호 밴드, 노브레인, 이브, 플라워 등이 출연한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국내·외 댄스 동호인과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광안리 Dance Party’(3~5일)가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된다.

▲ ◇거창국제연극제

낮에는 계곡 만끽·밤에는 연극 관람

한국작품에 해외극단 작품도 선보여

◇거창국제연극제

국내 최대의 야외연극제인 ‘거창국제연극제’는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경남 거창군 축제극장과 돌담극장 등에서 개최된다.

거창국제연극제는 자연, 연극, 인간이라는 축제 주제에 충실한 새로운 형태의 연극을 다수 선보여 많은 연극 전문가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여름휴가가 정점에 달하는 8월 초부터 중순까지 펼쳐지는 거창국제연극제는 낮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밤에는 연극을 관람하는 흐름이 문화패턴으로 자리 잡아 한여름 밤의 열정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 30회째를 맞이한 연극제서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불가리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세네갈 등 5개 해외극단의 작품을 기획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영월 동강축제

재활용품 활용한 동강뗏목 만들기에

뗏목시연·맨손송어잡기등 행사 다채

◇영월 동강축제

‘2018 영월 동강축제’는 2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영월 동강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뗏목은 1960년대까지 남한강 상류지역 주민들의 생활수단이자 교통수단이었다.

축제 현장에서는 메인 프로그램인 동강뗏목 만들기가 진행된다. 4명 이상으로 한 팀을 구성한 후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폐품과 재활용품, 폐목재 등을 소재로 뗏목을 만들고 승선해 동강에서 승부를 겨루게 된다. 대회는 4~5일 이틀간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과거의 뗏목을 재현해 노꾼들이 동강에서 뗏목을 타고 내려오는 ‘뗏목시연’ 행사와 대형워터슬라이드, 수중쉼터, 맨손송어잡기, 래프팅, 동강DJ파티, 유명가수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또 동강 뗏목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제관도 만나볼 수 있다.

▲ ◇고창갯벌축제

패류·해양생물 서식하는 자연 학습장

갯벌·염전체험등 알찬 프로그램 진행

◇고창갯벌축제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고창갯벌축제’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전북 고창군 만돌갯벌체험학습장과 하전갯벌체험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보전가치를 인정받은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지역인 고창 갯벌은 청정해역을 자랑하며 각종 패류와 해양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는 최고의 자연 학습장이다.

고창갯벌축제는 이러한 자연 조건을 이용해 해양생물과 함께하는 갯벌체험, 염전체험, 모래체험 등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고창산 바지락을 활용해 전을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체험과 먹거리 부스에서 바지락을 활용해 바지락 칼국수, 회무침, 전골, 파전, 비빔밥 장터 등 입맛을 돋우는 먹거리들도 선사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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