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해양수산 정책협의회서

조선불황 동구지역 현안사업등

송철호시장, 지역현안 지원건의

▲ 송철호 울산시장이 21일 부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차 해양수산 권역별 정책협의회에서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사업과 부유식해상풍력클러스터 조성 등 울산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주최로 열린 ‘제1차 권역별 해양수산 정책협의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사업, 부유식해상풍력클러스터 조성, 크루즈 항만 조성 등 울산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해양수산부와 울산시, 부산시, 경상남도는 21일 부산국제여객 터미널에서 ‘제1차 권역별 해양수산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정책협의회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과 송철호 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송 시장은 정책협의회에서 “‘울산항 LNG벙커링 터미널’을 오일허브 1단계(북항) 부지로 해서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해수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또 “부유식해상풍력클러스터 조성의 필수 절차인 해수부의 해양공간관리계획에 동해정 해역을 에너지개발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울산항은 매년 5000~1만t급 크루즈선이 연간 6~10회 입항하는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년) 및 2차 크루즈산업육성계획(2021~2025년)에 울산항 또는 연안해역을 크루즈 복합부두로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송 시장은 “조선경기 악화로 울산 동구지역에 대왕암 바다소리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 어촌뉴딜300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선박과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저 저감 노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11월9일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선박 연료유에 포함되는 황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는 해양환경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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