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고준봉급 상륙함보다
기동속력·탑재능력등 향상
내년 상반기중 임무에 투입

▲ 방위사업청은 21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차기상륙함(LST-II) 4번함인 ‘노적봉함’을 해군에 인도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차기상륙함(LST-II) 4번함 ‘노적봉함(사진)’이 해군에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21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차기상륙함(LST-II) 4번함인 ‘노적봉함’을 해군에 인도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노적봉함은 기존 해군이 보유한 고준봉급(LST-Ⅰ2600t급) 상륙함 대비 기동속력, 탑재능력 및 장거리 수송지원 능력 등의 성능이 향상됐다.

 

4900t급 규모로 최대속력 23노트(약 40㎞/h)로 항해 가능하며 120여명의 승조원이 운용한다. 함 내에 국산 전투체계와 지휘통제체계를 갖춘 상륙작전지휘소를 갖춰 지휘관의 효과적인 작전지휘가 가능하다. 병력 300여명, 상륙주정(LCM) 3척, 전차 2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8대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 함미갑판에 상륙기동헬기 2기가 이착륙 가능하다.

노적봉함은 2015년 11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해 인수시운전, 국방기술품질원의 정부 품질보증을 받았다. 향후 4개월간 해군의 승조원 숙달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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