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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성추행 폭로, 3명의 문단 관계자 증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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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1  16: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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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고은 성추행 폭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영미 시인은 지난 10일 KBS1 ‘9시 뉴스’와 인터뷰에서 “추가 성추행 피해자가 더 있다”며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제보가 들어왔다. 직접 전화해주신 분도 있고 제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아서 그분을 찾아내서 연락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추행 가해자가 피해자를 상대로 역으로 고소하는 사회 분위기가 되면 안 된다”라며 “제가 마지막 피해자이길 바란다. 떳떳하다면 법정에 한 번은 나와야 하지 않냐”고 일침했다.
 
앞서 최영미 시인은 지난 2017년 고은 시인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바 있으나 10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했다. 

이에 최근 법원에 고은 시인이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증언이 담긴 자료를 추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보도에 따르면 2005년 말, 특강 뒤풀이 자리에서 성적 발언을 듣고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은 최영미 시인을 직접 찾아가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2002년 러시아에서 열린 문학 심포지엄 참석 당시 ‘현지 통역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췄다, 통역원이 울음을 터뜨렸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왔다. 뒤풀이 장소나 식당 등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지거나 껴안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3명의 문단 관계자 증언도 법원에 제출했다.
 

한편 최영미 시인은 11일 오후 진행되는 손해배상청구소송 공판에 고은 시인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그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배정환 기자 디지털뉴스부 (karion79@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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