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시장·기초단체장등 참석

안종택 회장 연임여부도 관심

▲ 안종택 재경울산향우회 회장
오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9년 재경울산향우회(회장 안종택·사진) 신년교례회’에는 안종택 향우회장을 비롯한 임원진·향우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20년만에 교체된 송철호 울산시정부와 5개구군 기초단체장·지방의원 등이 대거 참석하는 진보 시정부의 ‘첫번째 서울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2월중 개최되는 재경울산향우회 신년교례회는 울산지역 출신 여야 전현직 국회의원은 물론 전현직 시장과 시구군 기초단체장, 법조계, 언론계, 경제인, 교육계 등이 총망라돼 500~600명이 참석해 울산발전을 기원하는 등 상징적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시즌때는 재경향우를 중심으로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울산지역 가족·친지·학연 등을 연결고리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전례도 많다.

특히 이번 신년교례회에는 내년 4·15총선을 1년여 앞두고 있어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기초단체장, 지방의회 권력을 빼앗긴 자유한국당과, 지방권력을 장악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여론전도 예상된다.

울산시는 이날 교례회에서 송철호 시정부가 펼치는 올해 시정 프로젝트와 함께 주요 현안 및 대형사업 예산편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향우회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재경울산향우회 안종택 회장의 연임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년간 향우회 회장을 맡아온 안종택 회장은 향우회 포럼 ‘태화광장’을 통해 유력인사를 초청, 시의적절하고도 다양한 의제에 대한 토론을 개최해 향우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법무부 감찰관에 이어 서울 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2008년 법무법인 렉스 대표변호사와 2009년부터 법무법인 에이펙스 고문변호사로 있는 안 회장은 평소 울산발전에 대해 남다른 애정과 함께 향우들과 소통하는 합리적인 리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도 연임을 바라는 여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경향우회 관계자는 “안종택 회장에 대한 신임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연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때문에 현재까지 차기회장에 대해서도 논의한 바 없다”면서 “하지만 안 회장께선 연임을 강력히 고사하고 있어 신년 교례회 시점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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