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4~7일 가량 빠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달 21일 제주에서 피기 시작해 울산·부산 등 남부지방은 3월24일, 서울에서는 4월3일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월의 남은 날과 3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벚꽃 개화가 평년보다 빠르겠다고 21일 밝혔다.

예상 개화시점은 제주 3월21일, 부산 3월24일, 대구 3월25일, 광주 3월28일, 대전·전주 3월31일, 청주·강릉 4월1일, 서울 4월3일, 춘천 4월7일 등이다.

벚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가량 걸리는만큼 절정시기는 남부지방 3월29일~4월7일, 중부지방 4월7일~14일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국 주요 벚꽃 명소의 개화 시점은 서울 여의도 윤중로 4월2일, 진해 여좌천 3월26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3월27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3월30일, 청주 무심천변 4월1일 등이었다.

케이웨더는 “올해 2월 남은 기간과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꽃샘추위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고 내다봤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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