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동천초등학교등 울산지역 학교 행사 풍성
원주율의 근삿값인 3.14와 같은 3월14일 파이데이를 맞아 울산지역 초등학교에서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파이데이는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선교사인 자르투가 세계 최초로 원둘레와 지름 사이의 길이 비율인 원주율을 고안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수학나눔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울산시 남구 동백초등학교(교장 권미옥)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파이데이 주간행사를 열고 있다.
학생들은 가로세로 낱말퍼즐, ‘파이데이’ 또는 ‘삼점일사’로 된 사행시 짓기, 원주율 사이에 비어 있는 숫자 맞추기 등 수준별로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날아라 내 신발, 파이 물결 만들기 등 체육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과 연계해 학년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저학년들은 3.14m 선을 향해 콩주머니를 던지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모든 참가자에게 원 모양의 사탕을 제공하고 정답자나 우승자에게는 원 모양의 과자를 상품으로 제공했다.
울산시 북구 동천초등학교(교장 공귀점)는 이날 ‘수학과 친해지는 날 파이데이’ 행사를 열었다.
3학년 학생들은 파이안에 있는 나라는 행사를 통해 파이값 안에 있는 숫자 중 자신과 관련된 숫자를 찾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고, 4학년은 파이와 관련된 단어를 활용해 삼행시나 사행시를 지었다. 그리고 5학년생들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다양한 원을 그렸다. 최고학년인 6학년 학생들은 실제 원둘레와 지름의 비율을 통해 파이값을 찾아내는 활동을 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