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는 15일 소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부구청장, 안전총괄과장과 건설과장 등 관계공무원, 용역사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습침수구역 배수체계정비 기본계획 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 중구의 상습 침수지역 개선 방안으로 3단계에 걸쳐 관로 신설과 연장, 배수장 증설 등이 제시됐다.

중구는 15일 소회의실에서 ‘상습침수구역 배수체계 정비 기본계획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비 3억2200만원을 투입해 진행된 용역은 태화우정지구와 동동 지구를 제외한 배수유역 15㎢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용역에 따르면 정비 전 설계강우(30년 빈도, 지속시간 2시간, 113.1㎜) 발생 시 학산경로당 인근과 복산사거리, 구 철길 반구사거리 일원, 남외동 442 일원 등 4곳에서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산경로당 인근은 우수관로 수위 문제, 복산사거리는 우수관로 합류 지점에서 경사가 완만해짐에 따른 일시적 수위 상승, 구 철길 반구사거리 지역은 지선 관로가 이동시킬 수 있는 용량 부족, 남외동 일원은 좁은 관로 설치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관로가 물을 이동시킬 수 있는 용량 부족으로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수장 증설만으로는 침수 해소가 어렵기 때문에 일부 관로의 신설과 개량이 함께 추진될 경우 침수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제시됐다.

용역 결과에 따라 1단계로 지선관로를 1.65㎞ 가량 연장하고, 2단계로 1.83㎞의 관로 신설·개량을, 3단계로 서원과 내황배수장에 각각 분당 450㎥, 200㎥ 처리 용량 증설 등이 제안됐다. 예산은 1단계에 18억3000만원, 2단계에 20억3200만원, 3단계에 135억67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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