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안 좋은 것처럼 속여 장애인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낸 장애인 유도 선수와 감독 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장애등급을 허위로 받아 국가대표 출전 자격을 받은 선수와 감독, 장애인유도협회 관계자 10여명을 입건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협회 사무실과 선수들이 시력검사를 한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협회 관계자와 감독을 최근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입건된 선수들이 장애 스포츠 등급을 받을 정도로 시력에 문제가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장애 정도를 속인 선수들이 더 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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