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모비스 FA협상 마무리
오용준·김광복·최지훈도 재계약
문태종은 은퇴·김동량은 결렬

▲ 울산현대모비스는 양동근(총액 4억원·왼쪽), 문태종(은퇴) 등 FA 대상선수 10명과 협상을 마무리 했다. 울산현대모비스 제공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FA 대상선수 10명과 협상을 모두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10명의 FA 대상선수 중 양동근, 함지훈, 오용준, 김광철, 최지훈 등 5명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즌이 끝나고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양동근은 보수 4억원(연봉 3억원, 인센티브 1억원), 계약기간 1년에 사인했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함지훈은 보수 5억5000만원(연봉 4억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 계약기간 2년에 합의했다. 두 선수는 이번 FA 계약을 통해 현대모비스 프랜차이즈이자 원 클럽 맨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 해 FA 자격으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준 오용준은 보수 1억원(연봉 8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에 계약했고, 백업 가드 김광철(4500만원·2년)과 군 전역을 앞둔 최지훈(약 3200만원·전역 이후 일할 금액/1년)과도 재계약을 마쳤다.

그러나 김동량은 구단과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김동량은 보수총액 1억7000만원(연봉 1억6000만원, 인센티브 1000만원)에 3년 계약을 요구했으나 구단은 1억5000만원 (연봉 1억4000만원, 인센티브 1000만원)에 2년 계약을 제시해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한편 역대 최고령 국내선수로 팀 우승에 기여한 문태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홉 시즌 동안의 KBL 커리어를 팀 우승과 함께 마치고 끝내 은퇴를 결심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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