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행복주택 공모 최종선정
첫 산단형…2021년 공사 들어가
산단근로자 주거불안 해소 나서

오는 2023년이면 울산 북구 매곡산업단지 내 공영주차장 부지에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울산시가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공모에 도전해 최종 선정됐다.

울산시는 이달 중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매곡산업단지 행복주택 복합개발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7월께 북구 매곡동 884-5(매곡3일반산단 내 공영주차장 부지)를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공모 후보지로 신청(본보 지난 7월9일 8면)한 바 있다.

시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본격 이행키로 했다. 오는 2021년부터 건설공사를 추진해 2023년부터 입주 가능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복주택 건립은 관내에서 6번째며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매곡산단이 처음이다.

행복주택은 청년(19~39세)이나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금하는 공공 임대주택으로, 이 중에서도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주거기반이 취약한 국가·지방산단 인근에 공급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시는 매곡산단 행복주택 건립이 산단 근로자 주거불안 해소는 물론 청년창업과 연계해 주거안정,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93억원으로 연면적 1만3600㎡에 15층 규모의 행복주택 15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또 109면의 공영주차장과 90대의 행복주택 주차장도 건립 예정이다.

시는 사업부지인 시유지 2700여㎡ 제공과 행복주택 외 시설 사업비와 관리운영을 맡고, LH는 건설관련업무를 총괄해 행복주택 사업비를 부담·관리운영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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