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학교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들어갔다. 10일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로비에서 열린 비정규직 노조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 연합뉴스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0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산본부는 이날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비정규직 노조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 및 출정식’을 열고 병원 측에 이달 중으로 직접 고용 합의를 완료할 것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는 “부산대병원을 관할하는 교육부가 나서서 직접 고용을 원칙으로 조속히 정규직 전환하라는 방침을 수차례 밝혔고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들이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하기로 결정했다”며 “하지만 부산대병원은 연말이 다 되도록 정부방침을 거부하며 시간만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병원장실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도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부산대병원을 비롯해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쟁의권을 확보한 4개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가 이날부터 무기한 공동 파업과 총력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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