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산업대학원 테크노CEO 과정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초청 강연

지속 성장을 위한 뉴패러다임 특강

▲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은 지난 10일 산학협력관 국제회의실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테크노CEO 과정 8기 수강생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금룡 (주)코글로닷컴 회장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은 지난 10일 산학협력관 국제회의실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테크노CEO 과정 8기 수강생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금룡 (주)코글로닷컴 회장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이금룡 회장은 삼성물산 이사로 재직할 때 대형할인점 시장을 예측해 ‘홈플러스’를 기획했고, 인터넷 경매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1999년 옥션 CEO로 취임해 오늘날의 옥션을 만들기도 했다고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은 설명했다.

이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초대회장을 맡아 결재회사 이니시스, 한글도메인 넷피아 등을 각 분야 1등 기업으로 만들며 ‘벤처기업의 대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지속성장을 위한 뉴패러다임, 제4의 물결’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우선 이 회장은 ‘제4의 물결’을 설명하기에 앞서 엘빈 토플러 박사의 저서를 인용하여 제1의 물결은 농업혁명, 제2의 물결은 공업화·산업혁명, 그리고 제3의 물결은 지식정보화 혁명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제4의 물결, 즉 감성의 시대가 도래했는데 이 감성은 소통, 공감, 감동의 3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통 단계에서는 진정성, 상대방을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며, 공감 단계에서는 정서적 유대감이 필요하고, 최고 단계인 감동을 주는 어떠한 사업이나 행위도 제4의 물결에서 ‘부(富)’를 이룩하는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적합한 신산업 분야로 “감성을 바탕으로 창조와 상상력이 발휘되는 제4의 물결 시대에는 디자인 산업을 중심으로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게임 산업 등이 약진하고 있으며 한류 붐의 영향으로 화장품, 의류 등 관련 산업의 수출 증가와 뷰티 및 헬스 관련 산업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면서 “친환경 에너지 산업과 태양광, 풍력 등 환경과 관련된 산업도 유망 분야고,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이 ‘과연 어떻게 새로운 개념으로 설계하느냐’에 그 미래가 달렸다”고 말했다.

울산대 산업대학원 테크노CEO 8기 과정(원우회장 박만영 콜핑 회장)은 대기업 공장장 및 임원, 중소기업 CEO, 서비스업 및 전문직, 공공기관 등 총 84명이 6개월간 수강하고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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