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외 지역병원중 최초 사례

▲ 울산대학교병원 전상현 비뇨의학과 교수와 노현진 산부인과 교수가 ‘다빈치 SP’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전상현)는 전상현 비뇨의학과 교수와 노현진 산부인과 교수가 ‘다빈치 SP’ 로봇수술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외 지방 병원 중 최초 사례다.

다빈치 SP를 활용해 전상현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막관 종양 수술을, 노현진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적출술을 각각 시행했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절개 부위로 수술하는 단일공 전용 로봇수술기다.

약 2~3cm 정도의 작은 절개로도 좁고 깊은 곳에 위치한 수술 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절개가 작은 만큼 수술 부위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과 합병증도 감소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다빈치 Xi와 SP를 함께 운용 중이며, 국내에서 세번째로 두 기종을 보유한 병원이 됐다.

전상현 로봇수술센터장은 “다빈치 SP 수술의 시작은 지방 환자들이 보다 특화된 고난도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다빈치 Xi는 넓고 광범위한 부위, 다빈치 SP는 깊고 좁은 부위에 특화돼 있다. 각각 특화된 장점을 살려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수술을 제공 할 것”이라며 “로봇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들이 다빈치 Xi와 SP를 이용한 맞춤형 수술로 환자들이 고품질의 로봇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