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양산시는 키르기스스탄 국적 남성 A(36)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키르기스스탄에 체류하다 26일 취업 목적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이후 광명역에서 해외입국자 전용 열차를 타고 울산역으로 이동한 뒤 울산에서 구급차를 타고 거주지인 양산으로 이동했다.

A씨는 양산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거쳐 28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고 코로나19 증상도 없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자가격리장소인 원룸 주인과 친구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보건소는 이 남성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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