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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합
울산대 정책대학원 문화예술전공생들 ‘지역문화정책 개선방안’ 토론회날 것 그대로의 정책평가 쏟아내 눈길
“복합문화공간 신중 검토”
“예술강사 처우 개선되길”
종강 기념 열띤 토론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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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9  21: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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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 정책대학원 문화예술전공 학생들이 2020년도 1학기 종강을 기념해 처음으로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생활문화 인프라구축을 한답시고,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자는 주장이 많습니다. 하지만 계획만 세워놓고 예산이나 추진동체가 부족해 시도가 어렵습니다. 무조건 만드는게 능사는 아닙니다. 울산에 정말 필요한 공간인지 재검토해서 이미 진행된 사업이나 공간과 연계해 통합하거나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합시다.”(이무늬·이영필)

“일선학교로 나가는 예술강사의 처우가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보통 예술강사는 본인이 독자적으로, 혹은 용역업체를 통해 학교와 계약합니다만, 각각 개인부담이 크거나 학교와 소통이 어렵습니다. 일괄 책임있는 공공기관, 예를들면 문화재단에서 강사의 고용안정과 공정한 사후평가를 진행할 수는 없을까요.”(정채목·조숙희)

“지역문화예술교육이 활성하려면 법적기반구축과 관련 거버넌스구축이 시급합니다. 현재 재단 내에서 광역센터가 운영되지만, 기초센터까지 확장돼야 합니다. 생활영역과의 긴밀한 연계와 동네단위 자원발굴도 좋겠습니다. 이 모든 사업들이 기조가 유지되려면 지역성, 공정성, 수요자 중심의 콘텐츠가 관건입니다.”(전수일·김관주)



지난 23일 울산대 사회과학관 반지하 대강당에 밤늦도록 환하게 불이 켜졌다. 울산대 정책대학원 문화예술전공 학생들이 2020년도 1학기 종강을 기념해 처음으로 열띤 2차 토론의 장을 펼친 것이다.

아직은 정책대안으로서 부족함이 있다. 하지만 지역문화풍토를 제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거름망없이 날 것 그대로의 비평을 쏟아내는 기회는 많지않다.

그래서 예술가, 행정가로 크게 구분되는 지역 문화예술 인적구조 속에서 새롭게 문화인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이들의 활동이 더욱 주목된다.

올해 개설 2년차에 접어든 울산대정책대학원 문화예술전공과정에는 20명이 채 안되는 수강생이 모여서 3학기째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연령대도, 직업군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들 모두는 우리 도시 안에서 시민들 모두가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좀더 쉽게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한 학기의 절반 이상을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한 이들은 마무리 16주차 종강을 맞아 일주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모든 수강생이 참여하는 ‘울산문화정책 개선방안’ 토론회를 연 것이다.

이번 학기를 진행한 이강민(봄 미학연구소장) 교수는 “수강생들 모두가 각 자의 자리에서 지역문화를 살펴보고 있다. 예술가, 일반시민, 교육자, 공무원 등 입장따라 생각의 차이는 있지만, 토론을 거쳐 최선안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한다. 지역문화 토론문화 형성에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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