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유휴시설 활용 창업지원사업에 공모해 최근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한 뒤 이를 청년·귀농귀촌인에게 창업공간과 사회서비스 공급공간 등으로 제공, 농촌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자체가 소유한 지역 내 미활용 유휴시설 또는 지자체가 10년 이상 장기임대 계약을 체결한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개소당 4억5000만원(국비 50%) 이내 리모델링 사업비가 지원된다. 농촌지역에서 창업을 희망하거나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개인·법인·지자체가 운영하게 된다.

양산시는 동면 창기마을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모사업에 응모해 서면평가와 대면평가 등을 거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내년 8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창기마을의 문화자원인 국가사적 제100호 법기리 요지를 어메니티해 창기마을회관을 도자·다식 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인근 도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자와 다도·다식 등의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농촌 지역 내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역 내 유휴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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