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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예방 첫걸음은 바른 양치질과 함께 청결한 칫솔 관리치아 세균막 굳어 치석되고 악화땐
출혈·부종·치아 흔들림 등 증상 발생
임신중엔 호르몬 변화로 종양도 생겨
치석·치태 관리 더욱 어려운 흡연자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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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3  21: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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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모든 세포는 7년이면 새롭게 재생된다. 그러나 치아는 어릴 적 자란 영구치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 단 28개의 이로 씹고 뜯고 맛보는 과정을 책임지는 치아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여러 겹으로 보호막을 치고 있다. 뼈보다 단단한 법랑질의 갑옷을 입고 세균과 싸우고, 탄력을 가진 상아질이 씹을 때의 충격을 흡수한다. 치아 건강이 오복(五福) 중 하나라고 한다. 그만큼 치아 상태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치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예방이다. 매일 치아를 잘 관리해 충치나 풍치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주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검진받는 것이 좋다. 생애 한 번 자라는 내 치아, 현명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첫 번째 소화기관, ‘치아’

치아는 크게 세 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첫째 저작 기능이다.

치아는 첫 번째 소화기관으로 음식물을 잘게 자르고 으깨어 음식물의 표면적을 넓혀 준다. 이로 인해 음식물이 타액과 잘 섞여 위의 소화 부담을 덜어준다. 이 기능은 보통 어금니가 담당하게 된다.

둘째 발음 기능이다. 발음은 입술, 치아, 혀의 상호 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치아의 위치가 비정상이거나 치아가 빠질 경우 발음이 부정확해진다. 따라서 적절한 위치에 존재하는 치아는 정확한 발음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셋째 심미 기능이다. 이 기능은 위 앞니가 많은 부분을 담당하는데, 치아의 색이 주변 치아와 어울리고 가지런한 치열을 가지는 경우 심미적이라고 표현한다. 또한, 위, 아래 앞니는 입술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여 얼굴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준다. 만약 앞니가 없다면 입술이 안쪽으로 함몰되어 노인성 안모를 갖게 된다.



◇치주질환, 늦기 전에 관리해야

치주질환의 원인은 치아에 부착된 치면 세균막이다. 치면 세균막이 치석이 되고 치주질환으로 발전하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치아가 흔들리기도 한다. 구강뿐만 아니라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치주질환, 제대로 알아보고 예방해야 한다.

치주질환은 플라크 혹은 치태라고 불리는 ‘치면 세균막’이 원인이 되어 생긴다. 바로 이 세균 덩어리, 치면 세균막이 오래되면 침에 있는 무기질을 끌어들여서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지는데, 이것을 ‘치석’이라고 한다. 치석은 치면 세균막이 부착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므로 치주질환의 원인이 된다. 치주질환에 이환된 경우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치아가 시큰거리고 흔들리며,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낀다거나, 입에서 냄새가 나는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으로 인한 치주질환

임신 중 호르몬 변화나 입덧 등의 이유로 치은염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 기간 중 2~3개월 사이에 치은염이 증가하고, 임신 3기인 8개월경에 가장 심해지며, 9개월 후에는 점차 감소해 분만 후 약화하거나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또 임신 기간에 드물게 잇몸이 부분적으로 붉은색을 띠면서 빠르게 성장하여 마치 종양처럼 증식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임신성 육아종이라고 한다. 이는 적갈색 색조를 띠며 크기는 대개 2㎝ 이상 증가하지 않지만 자극에 대한 출혈이 심하고 재발성이 강하다. 분만 후 대부분 저절로 감소하지만 국소적인 자극인자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완전히 정상 치은으로 회복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부분 마취하에 잇몸을 잘라내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임신 중 가장 안전한 치료 시기는 임신 중기인 4~6개월 사이다. 하지만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흡연’으로 인한 치주질환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더 많은 치아를 상실한다. 여러 연구결과,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에서 침 속의 칼슘과 인의 농도가 높아 치석이 많이 생기고 그 위에 치태가 끼게 되어 구강 위생 상태가 저하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담배의 타르성분에 의해 치아 및 보철물, 잇몸 등이 검은 갈색으로 착색된다. 이 착색은 칫솔질로 지워지지 않으며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아야 제거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상태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치주질환이 진행된다. 특히 흡연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성파괴성치주염은 잇몸에서 피가 나고 염증과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더 진행되면 치아가 흔들리고 아파서 결국 발치하게 된다. 칫솔질을 열심히 하는 것과 더불어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고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애연가들의 치주질환 예방에 필수적이다.



◇플라크 없애는 완벽한 칫솔질

치주질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올바른 칫솔질로 치면 세균막을 완전하게 제거하고,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치과를 방문해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다. 칫솔질은 치은염 예방의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매일 식후에 칫솔질을 규칙적으로 하면, 치은염의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칫솔질을 할 때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은 이와 이 사이, 그리고 이와 잇몸 사이의 경계 부위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과 같은 보조기구를 사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치태를 제거할 수 있다. 칫솔질 후에도 남아있는 치태나 치석은 스케일링으로 제거해야 하며 초기의 치은염 정도는 스케일링에 의해서도 회복될 수 있다.

칫솔은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수많은 미생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다. 하지만 칫솔 관리가 엉망이라면 아무리 치아를 열심히 닦아도 소용이 없다. 칫솔에 남아있는 세균이 입안으로 옮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치과협회에 따르면 칫솔은 포장을 벗기자마자 박테리아에 오염될 수 있으며 칫솔이 입에 들어갈 때마다 입안의 미생물에 오염되기 쉽다고 한다. 따라서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칫솔을 잘 세척하고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정리=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자료참조=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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