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회의 정기회 개최

학교 자치운영 등 9건 제안

울산시교육청은 17일 정책회의실에서 울산교육회의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울산교육회의 정기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주시민 교육 활성화, 학교 자치 운영 활성화 방안 등 의제 9건을 다뤘다.

의제별 자문에서는 민주시민 교육 및 학생 참여예산제 활성화 방안으로 학생 대토론회, 학생참여예산 등에서 제시된 의견과 우수사례를 정책화할 수 있는 온라인플랫폼 구축, 고등학생 유권자를 위한 선거교육 사업 비중 확대, 성인 대상 민주시민 교육 영상 제작, 교원 맞춤형 토론기법 연수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울산형 공립 대안학교 운영 방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울산교육회의에서 의제로 다뤄 두남학교 브랜드화, 교육프로그램 설계 등 구체적인 정책 점검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학교 특수교육 대상 통합교육 환경조성 방안으로 교사 배출 단계부터 일반교사와 특수교사를 분리하거나 업무를 고정하지 않도록 교육청 차원의 정책 필요성을 제시했다. 통합교육 거점유치원 확대 지정, 장애 유형에 따른 거점형 공동연수 등도 제안했다.

교육과정 기반 진로교육 방안에서는 단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차원을 넘어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과정의 편성·운영·평가를 모니터링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 계획을 수립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교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려면, 교육 균형발전 대상학교의 인사· 예산·시설 지원 부문의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사업 종료 후 성과검증을 위한 지표 검토 등 정책적 보완을 지속해서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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