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지상5층 규모로 개서
송정·화봉동 등 8개동 맡아
개서식은 다음달 10일 열려

울산 북구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울산북부경찰서가 다음달 3일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 이로써 울산은 5개 구·군에 모두 경찰서가 들어서 구·군별 치안을 담당하게 됐다.

29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울산북부서는 오는 11월3일 개서와 함께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개서식은 11월10일 열린다.

북부서는 북구 송정택지개발지구 내 화동로 67에 부지 1만6110㎡, 연면적 1만646㎡,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은 에너지 1등급, 장애인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인증, 건축물의 설계 단계부터 공생을 위한 녹색건축 인증을 받은 개방형으로 건립됐다.

관할 구역은 북구 송정동, 화봉동 등 총 8개 동이며 화봉파출소, 농소1파출소, 농소2파출소, 양정파출소, 강동파출소 등 5개 파출소를 둔다.

화봉파출소는 화봉·송정·연암·효문·진장·명촌동을, 농소1파출소는 농소 1·2동을, 농소2파출소는 농소3동을, 양정파출소는 양정·염포동을, 강동파출소는 어물·신현·무룡·대안·당사·구유·정자·산하·신명동을 각각 관할한다.

본서는 1감사관 1실 7과에 근무인원은 320명 가량이다. 울산경찰청은 앞서 지난 9월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북부서 근무 희망자를 공모해 선발했다.

북구는 지금까지 중부·동부경찰서에서 나눠 담당했다. 그러나 송정·매곡지구 등 신도시에 대규모 인구가 유입하면서 민원 업무와 각종 민생 치안에 한계를 겪어왔다. 이번 북부서 개서로 22만 북구 주민 치안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진상도 초대 북부서장은 “범죄 없고, 살기 좋은 북구가 되도록 개서 준비에 만전을 기해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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