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배출 편의 개선을 위해 제작 중인 상표띠 없는 친환경 생수병이 울산에서도 생산된다. 울산에서만 연간 26t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울산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상표띠 없는 먹는샘물 생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시와 삼정샘물(주)(대표 성승국), (주)우보테크(대표 정해일) 등 3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삼정샘물은 울주군 두서면 옥동길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먹는샘물 제품 ‘스파클’을 생산하고 있다.

15일부터 스파클 2ℓ 제품부터 상표띠가 없는 친환경 생수병을 적용하고 향후 전체 생산 제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보테크는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에서 ‘얼음골 샘물’을 생산하는 사업장이다. 기존 용기 재고량을 소진한 뒤 신규 설비를 설치해 개선 용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상표띠가 없는 먹는샘물은 소포장 묶음 제품에 한해 용기 표면에 부착하던 상표띠를 없애고 소포장 묶음에 필수 표기사항을 표기한 제품이다. 생산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이 쉽도록 개선한 제품이다.

시는 이번 먹는샘물 용기 개선으로 페트병 상표띠에 쓰이는 플라스틱 연간 약 26t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최종 소각 처리시 연간 온실가스 71t 감축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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