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센터장은 신형 다빈치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단일공 복강외 로봇 전립선절제술(Extraperitoneal single port robot-assisted prostatectomy)’을 시행했다. 이는 기존 수술법과 달리 골반강을 통해 전립선에 접근해 수술이 이뤄진다.
기존 수술법은 복부의 배꼽을 절개한 후 복막 밑의 복강 내부로 수술을 했다. 하지만 새로운 수술법인 복강외 수술은 배꼽보다 조금 아래 쪽 피부를 3~4㎝ 절개해 복막 위쪽의 골반강을 통해 로봇팔을 삽입하고 수술한다.
복강외 수술의 장점은 복막 안으로 로봇팔이 들어가지 않아 소화기계 장기에 가해지는 부담이 없고, 합병증도 피할 수 있다. 또 전립선에 최단거리로 접근할 수 있어 수술시간도 단축된다.
전상현 센터장은 “다른암과 달리 종양제거 이후 성기능, 요실금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이 개복술보다 유리하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석현주 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