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초산비닐 공장 확장 완료
울산공장 연산 105만t으로 증가
석유화학 관련 제조·가공업체
물류네트워크 기반 확장 주력
21일 울산지역 유화업계에 따르면 롯데비피화학은 울산공장에 총 18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제2 초산비닐(VAM) 공장 확장을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시험가동을 거쳐 올 1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신규 공장건립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초산비닐 생산능력은 40만t(기존 제1공장 20만t 생산) 규모, 초산 생산능력은 10만t이 더해져 총 65만t으로 늘어났다.
롯데비피화학 울산공장의 총 연간 생산능력은 105만t(초산 65만t, 초산비닐 40만t)이다.
롯데비피화학 울산공장 관계자는 “완제품은 수출과 내수 비중이 2대 8 정도며, 인접한 중국과 일본은 물론 대만 등지에서 제품이 수입되는 만큼 생산단가 적성성 등을 고려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 외 석유화학 관련 제조·가공업체도 3월부터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 일원에서 공장가동에 나선다. 올 하반기에는 일반제조업과 물류창고업체도 배후단지에서 기업활동을 펼친다.
석유화학업계측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업체들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투자환경 개선에 주력하는 상황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이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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