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공학부 유정우 교수팀
분자 기반 자기절연체 개발
UNIST는 신소재공학부 유정우 교수팀이 스핀 열전 발전에 쓰이는 ‘분자 기반 자기절연체’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핀 열전은 열(온도차)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차세대 발전 기술 중 하나다. 자기절연체 내부 온도차로 발생한 스핀류가 도체로 이동해 전류를 발생시키는 원리다.
유 교수팀이 개발한 ‘분자기반 자기절연체’는 상온 합성이 가능해 각종 전자기기, 의류, 가전제품에 부착하는 얇고 유연한 형태의 열전소자를 만들 수 있다. 또 기존 산화물 절연체보다 박막의 스핀류 생성과 스핀류 주입 능력이 우수해 발전 효율이 높아 기존 산화물 기반 자기절연체를 대체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정우 교수는 “고온 공정 때문에 산화물 자기절연체를 쓸 수 없었던 스핀 열전, 차세대 자성 메모리 소자 개발 등에 쓰일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16일자로 게재됐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