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교육청은 각급 학교 보건교사들이 새 학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한 등교수업이 가능하도록 학교 방역 준비에 집중한다고 22일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각급 학교 보건교사들이 새 학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한 등교수업이 가능하도록 학교 방역 준비에 집중한다고 22일 밝혔다.

보건교사들은 신학기 대비 학교 방역 준비 상황의 세부 점검을 실시한다. 지난해 신학기 당시 갑작스러운 신종코로나 사태로 인해 방역물품 확보, 신종코로나 대응 매뉴얼 숙지 및 대응 계획 수립, 열화상카메라 설치 등 어려움이 많았던 점을 고려한 조치다.

보건교사들은 각급 학교에서 신종코로나 예방 계획 점검 및 교직원 대상 대응 요령 실시, 자가진단 시스템 점검, 학교 내 거리두기와 방역 준비 상황 등을 집중 점검한다.

한편 시교육청은 신학기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신체와 마음 건강 자가진단’ 문항을 전 학교에 안내했다.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귀하의 자녀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자가 진단 문항은 신체 건강 7개, 마음 건강 25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신체 건강 문항은 입학 전 해야 하는 예방접종,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율적으로 학생들의 신체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음 건강 문항은 지난 6개월 동안 자녀의 행동을 점검할 수 있는 항목이 담겼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배려한다’ ‘불같이 성질을 부린다’ ‘두려움이 많고 무서움을 잘 탄다’ 등 25개 질문이 담겨 있다. 질문 결과 특정 점수에 미달하거나 초과하면 자녀를 조금 더 세심하게 살피고,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진단 문항 외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Wee클래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학생이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청소년 상담 전화 등을 안내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