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 이불세탁을 지원하는 ‘행복버블 세탁소’를 다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버블 세탁소 재오픈식을 열고 사업설명회 및 시연회를 가졌다.  

행복세탁소는 2010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노동조합의 지원을 받아 2019년까지 운영됐으나, 세탁기 노후화에 따른 잦은 고장으로 한동안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비 2520만원을 지원받아 세탁기 2대와 건조기 1대를 다시 설치했다. 재정비를 마치고 명칭도 행복버블 세탁소로 변경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저소득 성인장애인의 이불빨래를 수거해 오면 세탁을 거쳐 다시 배달한다. 협의체 위원들은 이불빨래 수거와 배달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피는 역할도 맡게 된다. 

북구 관계자는 “복지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망과 복지사각지대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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