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도시브랜딩 비전 선포식
3대 분야 비전·9개 추진 전략
2024년 국제비엔날레도 추진

▲ 울산 울주군은 15일 군청 문수홀에서 ‘울주 도시브랜딩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선호 군수가 도시 브랜딩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급변하는 환경을 감안해 도시 디자인과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도시 브랜딩 비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전과 패러다임을 설정하기 위해 주민과 함께 전략 사업을 발굴·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15일 군청 문수홀에서 ‘울주 도시브랜딩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군은 군민이 주체가 돼 존재와 연결하고 있다는 의미의 ‘내가 잇(있)는 울주’라는 비전을 설정했다. 넓은 지역과 풍부한 자원을 연결하고 주민과 관광객을 이어주며 공간과 이야기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람과 문화를 잇는 울주 △내가 잇는 울주여행 △디자인으로 잇는 울주 등 3대 분야별 비전과 9개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사람과 문화를 잇는 울주 추진을 위해 유휴시설과 공공시설 등을 이색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민간시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문화 공간 활성화를 시도한다.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 산업을 개발하고 문화예술인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울주 국제비엔날레도 오는 2024년 개최할 예정이다.

내가 잇는 울주여행으로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공정여행 육성을 지원하고 주민 공동체가 개발한 마을 여행상품을 적극 지원한다.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사업의 후속으로 시간여행 인증 사업도 검토한다.

디자인으로 잇는 울주 추진을 위해 도심뿐 아니라 농산어촌을 포함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공공 디자인도 확충한다.

군은 전문가 토론과 주민 간담회 등을 거쳐 9월께 분야별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모든 사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 참여하에 진행된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울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와 철학 등 보이지 않는 가치를 지역 곳곳에 녹여내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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