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경찰관 70여명 뜻모아 2017년 결성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온힘
코로나로 제약받자 생필품 전달 비대면 봉사
거리두기 풀려 올해는 보다 다양한 활동 다짐

▲ 울산해양경찰서 경찰관들로 구성된 ‘다솜봉사단’은 지난 2017년 4월 만들어졌다. 봉사에 뜻이 있는 울산해양경찰관 약 70여명이 자체적으로 모여 봉사단원으로 있다.

울산해양경찰서 경찰관들로 구성된 ‘다솜봉사단’은 지난 2017년 4월 창립했다. 봉사에 뜻이 있는 울산해양경찰관 약 70여명이 자체적으로 모여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솜봉사단은 발대식 이후 울산지역 독거노인, 취약계층 주거환경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형 세탁물 수거 세탁, 어르신 이미용 봉사와 함께 노후건물 수리 및 정비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활발히 나섰다.

그러던 중 신종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유행하자 대면 봉사에 제약이 걸리게 됐다. 이에 다솜봉사단은 매년 연말 관내에 취약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생활용품, 옷이나 밑반찬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비대면 봉사활동을 확대, 현재까지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다솜봉사단에서 활동 중인 정철우 경사는 “신종코로나 이전에는 독거노인 가정방문을 하는 자원봉사단체가 많았는데, 신종코로나 유행 이후부터는 많은 제약으로 어르신들이 많이 외로워하셨다”며 “저희가 한번씩 단체로 가서 말동무도 되어드리고 같이 집 청소를 해드리면 많이 반가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더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다솜봉사단은 울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다양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주요 기업체와도 연계해 플로깅 활동, 취약계층 행복꾸러미 전달 등 적극적으로 지역 사회를 위해 나서고 있다.

정철우 경사는 “신종코로나가 감소세에 접어든 올해부터는 다시 각 봉사센터와 연계해 좀 더 다양한 대면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며 “봉사단원들과 다함께 올해도 나눔의 손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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