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동 행정복지센터 봉사회 소속 27명
매일 2명씩 조를 이뤄 도시락 배달 활동
매달 복지관서 직접 도시락 조리 봉사도

▲ 양정동 여성자원봉사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북구복지관 조리실에서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을 조리하고 매일 직접 배달도 한다.
▲ 양정동 여성자원봉사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북구복지관 조리실에서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을 조리하고 매일 직접 배달도 한다.
울산 북구 양정동 여성자원봉사회(회장 권효순)는 현재 27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북구 전역에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기존에 지역 주민들이 알음알음 모여 봉사를 진행해오다 본격적으로 봉사를 진행해보자는데 뜻이 모여 지난 1998년 5월 양정동 행정복지센터에 봉사회로 이름을 등록하며 결성됐다.

양정동 여성자원봉사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북구복지관 조리실에서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을 조리한다.

무엇보다 직접 조리하거나 후원이 들어오는 도시락을 매일 회원들이 직접 노인들을 찾아가 전하고 있다.

권효순 양정동 여성자원봉사회장은 “봉사회 회원들이 2명씩 조를 짜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매일 지역의 어르신들을 찾아가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며 “이젠 가족같이 반겨주시는 어르신들 생각에 몸이 힘들더라도 매일 기쁘게 집을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양정동 곳곳 정원도 주기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으며 공원, 버스정류장 방역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지역 곳곳 행사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오면 언제든 빠지지 않고 달려가 거들고 있다.

권 회장은 “여기저기서 매월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봉사도 많은데 회원들이 봉사에 열의가 있어서 모두들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일 노인들을 찾아가 도시락 배달을 진행하다보니 복지관과 직접 연계해, 중장년 어려운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지역 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권 회장은 “올해도 지자체나 복지관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설 것이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저희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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