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발판삼아 봉사펴는 비정부 봉사단체로
527명 정기후원자·87명 익명후원자 모금으로
취약층 연2회 집 보수 등 환경지원사업도 진행

▲ 따뜻한 손길(대표 박병규)은 지난 2018년 울산시에 등록된 국제개발협력 비정부 봉사단체다. 울산지역은 물론 국제 재난발생지역 등을 방문해 매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따뜻한 손길(대표 박병규)은 지난 2018년 울산시에 등록된 국제개발협력 비정부 봉사단체다. 울산지역은 물론 국제 재난발생지역 등을 방문해 매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따뜻한 손길은 현재 매월 527명의 정기 후원자와 87명 익명 후원자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봉사 기금을 마련한다. 특히 후원자들이 모은 후원금은 전액 사업비로만 사용된다.

따뜻한 손길은 1년에 2번 울산지역 취약계층의 상·하반기 집 보수(도배, 장판)와 환경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울산시 청소년 장학지원사업, 독거노인 연탄지원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국제 활동으로는 1년에 4번 몽골 게르 지원사업, 1년에 2번 세네갈, 미얀마 청소년 비젼센터를 운영하며 재난지역에 구호물품도 전달한다.

현장 봉사활동은 600여명의 후원자들 중 일정과 시간이 맞는 후원자들이 봉사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일에서 9일 몽골 게르 지원사업을 다녀왔는데 집이 없어 고생을 하고 있는 한 아이를 돕게 됐다”며 “울산에 살고 있는 몽골 분들과 후원자님들이 함께 몽골을 방문해 게르를 지원해줬는데 아이의 가족들이 울먹이며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준 기억이 마음에 오래 남고 뿌듯했다”고 밝혔다.

매번 다같이 기쁘게 봉사에 참여하다보니 봉사활동 자체에는 애로사항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국제 봉사활동을 할 때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한 소통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울산을 발판삼아 봉사를 진행하는 만큼, 향후 울산시민들이 글로벌 울산시민으로 저희와 함께 해 국제봉사에 조금 더 관심을 갖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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