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법정에 들어선 박 전 대통령을 보고 통곡하다 강제 퇴정 당했다.이 중년 남성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21일 오전 열린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자 큰 소리를 내며 울음을 터트렸다.재판장은 “재판 시작 전에 정숙을 유지해 달라고 방청객에게 당부했다”며 “퇴정을 명하고 앞으로 입정도
판사 3명으로 구성된 ‘합의부’ 재판부가 맡아야 할 형사 사건을 판사 1명이 담당하는 ‘단독’ 재판부가 처리했다가 판결이 취소됐다. 1, 2심이 기초적인 관할 판단을 제대로 못 해 선고까지 했다가 대법원의 지적에 따라 처음부터 재판을 다시 하게 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20일 남편을 흉기로 상습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상습특수상해) 등으로 기
부산 연제경찰서는 13일 의사의 처방전을 변조해 약국에서 상습적으로 마약류 약품을 처방받은 혐의(사문서 변조·행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2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오씨는 최근 두 달간 부산의 약국 9곳에 자신이 변조한 의사의 처방전을 제출하는 수법으로 수면제인 스틸녹스 112정과 신경안정제인 졸민 84정을 처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80대 할머니가 택배 상자를 폐지로 착각해 가져가는 바람에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넘겨졌다.경찰에 따르면 A(80·여)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주택 앞에 놓여있던 상자 하나를 발견했다.평소 폐지를 모아 용돈을 마련하던 A 는 이 상자도 폐지로 생각해 들고갔다.빈 상자치고는 무게가 나가 이를 이상하게 여긴 A 가 상자를 열어
2003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태풍 ‘매미’때 바다로 떠내려가 유실됐던 조선 시대 송덕비가 14년 만에 다시 발견됐다.부산 영도구는 지난 7일 부산 영도구 동삼동 중리 바닷가에서 길이 1.45m, 폭 38㎝, 무게 100㎏ 남짓한 화강암 비석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이 비석은 바닷가에서 천막을 치고 장사하던 상인이 바닷가 자갈 속에 묻혀 있던 것을
부산 강서경찰서는 10일 인터넷에서 중고물건을 판다고 속여 대금을 가로채고, 그 돈으로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사기 등)로 A(26)씨와 B(32)씨를 구속했다.A씨 등은 2월 27일부터 4월 13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서 오토바이 등 고가의 물건을 판매한다고 속여 14명으로부터 14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해
음란 사이트를 방문했으니 벌금을 내라고 협박하는 ‘매트릭스’ 랜섬웨어가 국내에 유입돼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7일 보안업체 하우리에 따르면 이 랜섬웨어는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파고드는 ‘선다운’ 익스플로잇킷을 이용해 국내 웹사이트에서 유포되고 있다. 웹사이트 방문만으로 감염될 수 있어 위험도가 크다.일단 감염되면 “PC 사용자의 IP가 아동 음란물 사이트
경찰특공대 수색·출입통제 ‘소동’…14세 미만 처벌은 안 해6일 벌어진 경기도 고양시 롯데백화점 일산점 테러 위협사건은 한 초등학생의 어설픈 장난이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초등생이 장난으로 쓴 글에 경찰특공대가 투입돼 온 건물을 수색하고 백화점 직원과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롯데백화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모릅니다”조건만남을 미끼로 돈만 받아 챙긴 사기단 사건의 피해자 가운데 무려 95%에 달하는 남성들이 경찰의 피해 확인요청을 거부하며 한 말이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5일 사기단의 현금 전달책을 맡은 30대 예비부부를 구속하면서 전체 피해 규모가 9억 4000만 원이고 피해자는 70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그러나 구체적인 피해
아파트 단지에서 반려견으로 키우는 개가 주민에게 달려들어 상처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5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50분께 기장군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 A(여) 씨가 데리고 산책하던 반려견 셰퍼드가 가족과 함께 걸어가던 B씨의 딸(4)에게 달려들었다.B씨는 재빨리 딸을 안았지만 자신의 배를 개가 물었고 인근 병원으로 옮
파출소에서 소란을 피워 경범죄로 벌금 50만원을 내게 되자 앙심을 품고 경찰과 검찰에 63차례 전화를 걸어 욕설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8개월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13일까지 22일 동안 양
대구 북구가 고의로 가로수를 훼손한 주민을 지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지난달 12일 대구시 북구 팔달동 인도에 심은 은행나무 6그루가 구멍이 뚫린 채 말라 죽은 것을 시민이 발견했다.신고를 받은 북구는 주민 A(49)씨 소행으로 확인하고 강북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A씨는 경찰이 전화로 출두 요청을 하자 “은행나무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서 그랬다”고 범행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방송 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특공대가 출동하는 등 해프닝을 빚었다.30일 K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KBS 신관 뮤직뱅크 사전 녹화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KBS에도 통지됐다.신고 접수 직후 KBS는 녹화실에 있던 관람객 150여 명을 대피시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부부싸움 중 자신의 집에 불을 낸 혐의로 A(5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와 가정 문제로 다투다 청소용 알코올을 던지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이 불로 A 씨 부부는 연기를 마셨지만, 특별히 다친 곳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
부친상을 당해 구속집행정지로 교도소를 나갔다가 복귀하지 않은 50대가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9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군산시 개정면 한 농가에서 서모(56)씨가 검찰 수사관 2명이 들이닥치자 문을 잠그고 흉기로 목과 배 부위를 자해했다.밖으로 나온 수사관들은 119과 112에 협조 요청을 했다.문을 강제 개방한 경찰은 흉기
부산에서 병든 노모를 살해해 재산을 챙기고 뻔뻔하게 기초연금까지 가로챈 40대 아들의 범행은 동거녀까지 살해하면서 8년 만에 들통났다.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존속살해 등 혐의로 27일 구속기소 된 박모(48) 씨는 2009년 6월 18일 병든 어머니(당시 66세)를 살해하고 적금과 전세금 2천400만원을 챙긴 뒤 올해 2월까지 무려 83차례에 걸쳐 노모
녹두색 수의를 입은 이모(33·여)씨는 법정에서 “수년간 폭력을 행사한 남편이 그날도 갑자기 흉기로 제 허벅지를 찔렀고 극도의 위협을 느껴 흉기를 뺏으려 승강이를 벌이다 남편에게 큰 상처가 입혔습니다”라며 흐느꼈다.지난해 겨울, 경비원 A씨는 아파트 1층 승강기 앞에서 알몸 상태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이 아파트 3층에 사는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방의회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의원의 이의 제기를 묵살한 혐의(직권남용)로 박미라 남구의회 의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박 의장은 지난해 12월 8일 열린 제19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17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의원의 이의 제기를 수용하지 않은 채 안건을 가결한 혐의를 받고
함께 술을 마시던 형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에게 법원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동생이 형을 살해하는 비극적인 현장을 보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다른 형제도 징역 3년형에 처해졌다.23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경호)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46)씨와 유기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형 B씨(52)에게 이같이 선고했다.사망한 이는 5형제 중
22일 새벽 경남 김해의 한 편의점에서 10대로 추정되는 남자 2명이 강도 행각을 벌이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김해시내 한 편의점에 남자 2명이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10대로 보이는 이들은 얼굴 등을 전혀 가리지 않았다. 1명은 슬리퍼를 신은 채였다.이들은 “CCTV에 찍히고 있다”는 업주의 말에도 “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