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서 구조대원에 포획된 멧돼지.

농촌 민가의 축사에 출몰한 멧돼지 한 마리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구조대에 포획됐다.

18일 양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양양군 서면 송어리의 한 단독주택 축사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구조대원들이 출동, 2시간여 만에 포획해 양양군청에 인계했다.

민가에 나타난 멧돼지는 구조대원이 쏜 블로우건(입으로 불어서 화살이나 침을 날리는 장비)를 맞은 뒤에도 한동안 축사를 헤집고 다니며 소란을 피웠으나 결국 오전 8시 20분께 포획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서식환경 변화와 개체 수 증가 등에 따라 민가 주변의 멧돼지 출현이 잦아지고 있다”며 “멧돼지를 마주쳤을 때는 소리를 지르거나 큰 동작을 취하지 말고 신속하게 소방과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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