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규동 디지털미디어국장
▲ 임규동 디지털미디어국장

올해 가을에는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밭교 옆 물억새의 은빛 억새꽃을 많이 볼 수가 없게 됐다. 그리고 여울다리 아래에 심어진 부들도 넘어져 죽어가고 있다.

생태교란종으로 알려진 환삼덩굴과 가시박들을 제때 제거하지 않아 토종식물들을 뒤덮어버려서다.

시민들의 눈에 보이는 길가나 나무 아래 자라는 풀들은 예초기로 바로바로 발 빠르게 자르고 있지만 정작 생태교란종들은 그냥 내버려둔 결과이다.

‘우물쭈물하다가 내이럴 줄 알았지’라는 영국 소설가 조지 버나드쇼의 묘비명이 생각난다.

임규동 디지털미디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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