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주차 시비가 붙은 차량 앞에 차를 대놓고 빼주기를 거부한 운전자가 형사 처벌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김주완 판사는 업무방해죄로 기소된 A(34)씨에게 벌금 6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올해 3월초 밤늦게 주거지인 빌라에 도착했다.빌라 건물 주차장은 차 두 대를 앞뒤로 주차할 수 있는데 주차장 안쪽에는 이 빌라를 방문한 B(51
은행을 믿지 못할 처지에 내몰린 그리스 시민들이 차라리 명품을 사들이며 재산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국제채권단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예금 손실이나 드라크마화 도입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이 없을 것이라고는 보장할 수 없는 만큼 환금성 높은 명품을 사두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변호사 소피
주중 일본대사관이 지난 7일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오늘은 술 마시기 좋은 날’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7월 7일은 일본이 중국침략에 시동을 걸고 중국이 이에 맞서 전면적인 항일전쟁 에 돌입하는 계기가 된 ‘7·7사변(노구교 사건)’ 78주년이 되는 날이다.9일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등에 따르면 주
지난 4월 규모 7.8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네팔에서 구호물자에 고율의 세금이 매겨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유엔인도적지원조정실은 최근 사흘간 네팔 방문에서 이재민 임시 가옥을 만드는 데 쓰이는 철판이 세관 창고에 묶여 있다며 구호품이 신속히 주민들에게 전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존 깅 OCHA 국장은 이재민 주거를 위한 다른 핵심 물품도 ‘관료
“왜 그때 알아주지 못했을까. 어째서 이제까지도 아이들의 SOS를 외면했을까. 할 말을 잃고 가슴만 부여잡습니다.”제주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급 내 1일 왕따 사건 해결을 위한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라는 건 해당 교사와 아이들을 분리해달라는 것뿐”이라며 해당 교사 전출을 요구했으나 당국은 검토하겠다고만 하고 있어
부산에서 시민이 10억여원이 든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줬다.부산 동래경찰서 사직지구대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20분께 사직동에 있는 한 횡단보도 인근 도로에서 윤모(50)씨가 지갑을 주워 경찰에 신고했다.윤씨는 근처에 있는 직장으로 가려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바닥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다.경찰관이 출동해 지갑 안을 확인했더니 수표와 현금 등 10억 2
양복을 차려입고 전북 전주와 부산 일대 예식장을 돌아다니며 축의금을 훔친 5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5단독 양시호 판사는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황모(56·무직)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황씨는 다른 공범과 함께 지난해 2월 16일 전북 전주시의 한 예식장에서 혼주가 축의금 가방을 놓고 가족사진을 찍으러 가는 사이 축의금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최측근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5촌 조카가 부산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혐의로 구속됐다.부산 사하경찰서는 최룡해 비서 친고모의 손자인 중국동포 오기범(44)씨 등 2명을 보이스피싱 혐의로 지난 6월 18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오 씨 등은 6월 15일 오전 9시께 신모(27·여)씨에게 전화해 가짜 검찰청 인터넷 사
경남 함양의 모 고등학교 학생이 노예각서를 만들어 이를 어긴 같은 반 친구를 폭행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함양경찰서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아버지 A씨가 경찰서에 찾아와 이런 사실을 신고해 피해 학생을 불러 조사했으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경찰에서 “지난 6월 중순께 아들이 같은 반 친구인 B군의 강요에 못 이겨 노예각서에 서명했으며 이
과거 나치 정권 시절 집단수용소인 아우슈비츠 경비원으로서 30만 명의 학살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오스카 그뢰닝(94)에게 징역 3년 6개월이 구형됐다.독일 검찰은 7일(현지시간) ‘아우슈비츠의 회계원’이란 별칭을 가진 그뢰닝에게 이같이 구형하고 수많은 희생자가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그의 역할은 제한적이었다고 판단 사유를 밝혔다.옌스 레만 검사는 또한,
사기 사건으로 궁지에 몰리자 피해자를 무고로 고소하고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장애인 행세까지 한 50대 여성이 검찰에 구속기소됐다.부산지검 형사3부(김동주 부장검사)는 사기와 무고 등의 혐의로 김모(51·여)씨를 구소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9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이웃 이모(55·여)씨에게 요양병원 인수 투자금 명목으로 1억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가짜 다이아몬드인 ‘큐빅’을 진짜 다이아몬드인양 속여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김모(55)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김 씨는 지난 5월 채팅으로 만난 이모(55·여)씨에게 큐빅을 진짜 다이아몬드인양 슬쩍 보여줬다.자신은 귀금속 전문 판매업자로 소개하며 보석 감정기, 감별책자까지 내놨다.김 씨는 “다음에 만나면 200억원짜리 최상급
9살된 아들에게 찬물로 손빨래를 시키고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계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순엽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계모 A(40·여)씨와 남편 B(37)씨에 대해 징역 6∼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6월 밝혔다.재판부는 또 A씨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폭력치료
“왜 밤늦도록 아이들 출입시켜”…PC방 기물파손 ‘어긋난 모정’아들아, 엄마가 큰 실수를 했구나. 그것도 네가 보는 앞에서. 네 행동을 고쳐주려고 한 행동이었지만 결국엔 범죄자란 낙인까지 찍히고 말았어.너는 항상 자랑스러운 큰아들이었지. 밥을 먹지 않아도 항상 든든하고 믿음직했단다. 보물 1호는 바로 너란다.하지만 넌 청소년기에 들어선 어느 순
집안에서 난동을 벌이다 이를 말리는 늙은 어머니를 밀어 넘어뜨리는 등 폭력을 행사해 숨지게 한 50대 남성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원심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고모(5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지적장애 3급에 알코올 의존증, 충동 조절
미국 뉴욕에서 매년 7월 4일 독립기념일 때마다 열리는 핫도그 먹기대회의 우승자가 8년 만에 바뀌었다. 4일(현지시간)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내선스 핫도그 먹기대회’에서 맷 스토니(23)가 9연승을 노리는 조이 체스트넛(31)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ABC방송 등 미국의 주요 언론에 따르면 작년 대회에서 2등을 했던 스토니는 이날 62개의 핫도그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팔미라의 고대 원형극장에서 시리아 정부군 군인을 집단 처형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비디오는 5월 21일 IS가 팔미라를 점령한 직후 일어났다고 알려진 처형 장면을 기록한 것이다. 비디오에는 정부군 군인 25명이 IS의 흑백 깃발이 세워진 원형극장의 무대 위에서 총살당하는 장면이 담겼
우울증을 앓던 60대 남성이 장애가 있는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광산구 신가동 광신대교 난간에 정모(62)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정씨의 아들(32)도 인근 강변에 주차된 정씨의 차량 부근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다. 정씨의 차량에서는 피가 묻은 흉기가 발견됐다.이들 부
美 절도 혐의로 법정에 선 미국의 40대 남성이 판사 얼굴을 확인하고 울음을 터뜨렸다.“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며 말을 건네 온 판사는 30여년 전 같은 반 여학생이었다.3일(현지시간) 시카고 ABC방송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민 아서 부스(49)는 지난달 29일 절도를 하고 달아나다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튿날 보석 심리를 받기위해 법원에 출두했다.재판관 석
서울 서초경찰서는 개인택시가 자신의 차로로 변경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상대 운전자를 협박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법인택시 운전자 김모(7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40분께 논현역 인근 도로 3차로를 달리던 중 개인택시 기사 김모(62)씨가 2차로에서 자신의